오늘은 제가 좋아하는 오믈렛 집을 소개해 드릴까 해요. 바로 샤로수길의 에그썸인데요. 예전에 한번 먹어봤는데 정말 너무 맛있게 먹어서 이번에 또 방문했어요~!
서울대입구 역에서 좀 많이 들어가서 샤로수길 끝자락(?)같은 느낌이 드는 곳에 있어요.
가게가 작은편이라 내부에 테이블이 많지 않아서 손님이 몰리는 시간대에는 웨이팅이 생겨요.
가게 앞에 앉아서 쉴 수 있는 의자와 메뉴판도 있어요. 예전에는 의자에 큰 인형이 있었는데 지금은 없네요. 이날은 토요일 저녁이었는데 다행히 한자리 있어서 웨이팅 없이 바로 앉았어요.
내부 인테리어는 노란색 포인트로 꾸며져 있어요.
창가에 구데타마 피규어도 있네요. 계란판 위에 있는 게 귀엽네요. ㅎ
메뉴는 굉장히 심플해요.
오믈렛 3가지 끝.
그래서 더 믿음이 가요. 특출난거 없이 메뉴만 많은 곳들 있는데 그런 곳에서는 맛이 복불복인 경우가 있어 고르기가 두려워 보통 베스트나 시그니처 메뉴를 주문해요. 그런데 이렇게 심플하면 다 자신이 있다는 얘기겠죠?
주문
화이트 마그마 오믈렛 10,500원
토네이도 오믈렛 8,700원
얘기하며 기다리던 중 나온 오믈렛.
겉보기에는 심플한 듯 하지만 저렇게 계란으로 모양내는게 쉽지 않을 것 같아요. 오믈렛 모양을 반절 갈라서 먹는 건 많이 봤는데 토네이도는 이곳에서 처음 봤어요. 엄청 신기한 모양 ㅎㅎ
우리가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오믈렛 소스가 있는 기본 오믈렛이에요. 베이컨과 토마토 베이스의 볶음밥에 그레비소스를 곁들였다고 해요.
에이 그냥 기본 오므라이스네~ 라고 생각하시겠지만 진짜 너무 맛있어요. 맛이 진하고 밸런스도 잘 맞아서 이건 무조건 드셔 보셔야 알아요. 진짜 소스가 너무 맛있어서 소스만 계속 떠먹을 정도예요.
내가 그 동안 그저 그런 오믈렛들만 먹었구나 하는 생각이 들 정도예요.
화이트 마그마 오믈렛.
마늘, 버터 베이스 볶음밥에 청양고추를 넣어서 볶고 크림소스를 곁들인 오믈렛이라고 해요.
이건 역시 예쁘게 자르는 영상이 있어야겠죠? ㅎ
근데 항상 영상만 찍으면 마음처럼 예쁘게 안 되는 건지...ㅠ 긴장하는 타입인가 봐요 ㅋㅋ 계란이 엄청 부드럽고 밥이랑 먹기 좋아요. 그리고 이게 고추를 넣어 매콤한 크림소스이기 때문에 느끼하지 않고 계속 먹어도 안 질려요. 친구랑 먹으면서 계속 감탄하면서 먹었어요. 그리고 이 소스로 파스타 만들어도 정말 맛있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자주 방문하는 곳은 아니지만 진짜 애정 하는 가게 중 하나예요. 가격도 착하고 맛은 뭐 말할 필요가 없죠. 너무 훌륭해요. 여기의 단점이라면 가게가 작은 것과 이 정도 실력이면 좀 더 맛있는 요리를 할 수 있을 텐데 하는 아쉬움이랄까?
샤로수길 에그썸의
제 추천점수는 98점!!
오믈렛을 좋아하세요? 그럼 여기는 일단 가보세요.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