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V-log

먹방 히스토리 (6월 3주차)

by №º♭㏂㉿♬ 2020. 6. 22.

지난주에 무엇을 먹었는지 쓰는 시간이 돌아왔습니다.
여러분은 맛있는 거 많이 드셨나요?
그런데 아직 사진 찍는 게 습관이 안돼서 그런지 안 찍을 때도 많다는 게 함정이에요ㅠ 지난주도 5번의 점심 중 3개만 찍었네요 ㅎ 배고파서 음식 나오면 먹기 바쁜 것 같아요 ㅋㅋ 이제는 잊지 말고 꼭 써야겠어요.

 

 

 

 


맨 처음 음식은 뚝불쓰~~~
점심에 뚝불은 진짜 사랑이죠. 저는 뚝불을 굉장히 좋아해서 분식집 가도 뚝불 시켜 먹을 때가 많아요. 실패할 확률이 낮은 편이거든요. 달달하고 짭조름한 맛이 밥이랑 먹기 딱 좋아요~ 불고기는 누구나 다 좋아할 맛이잖아요. 신사면옥이라는 곳이고 원래 소고기 파는 가게인데 점심에도 인기가 많아요. 가격은 9,500원으로 좀 있는 편인데 그만큼 고기도 많고 버섯이나 야채도 싱싱한 것들이 가득 들어가 있어요. 그래서 너무 비싸다는 느낌보다는 돈값한다는 느낌이 들어요.
이 근처에 무등산에서도 먹어봤는데 여기가 제일 맛있는 것 같아요. 애정 하는 뚝불 집 ㅎ


 

 

 


어김없이 이번 주에도 루틴 중 하나인 떡볶이집!!
압구정 변강쇠 떡볶이.
이곳도 맛이 한결같고 언제 먹어도 맛있어요! 근데 날씨가 더워지면서 맵거나 뜨거운 음식은 점점 먹는 게 힘들어요ㅠ 저는 땀이 많아서 뜨겁거나 매운 거 먹으면 겨울에도 땀을 흘린답니다..... 여름에 땀 때문에 힘들어요. 그렇다고 다한증은 아니에요. 그냥 몸 자체에 열과 땀이 많을 뿐...
아무튼 이곳 떡볶이야 머 자주 먹어서 익숙한 맛!! 자극적이지 않고 적당히 맵고 달달한 느낌!! 근데 이날은 떡볶이 국물이 좀 짜고 순대도 다 터지고 제대로 썰리지도 않고 ㅠㅠ 아쉬웠던 날...


 

 

 

 

짜잔~

이건 처음 보여드리는 것 같네요. 여기는 회사 근처에 쿠치나라는 베트남 음식점이에요. 여기 쌀국수나 볶음밥이 맛있어서 가끔 오는 곳인데 저는 이 메뉴를 가장 좋아해요! 껌승이라는 메뉴인데 돼지갈비 덮밥 같은 거예요. 보기에도 돼지갈비에 계란 프라이에 진짜 맛있게 생기지 않았나요?

이건 진짜 누구나 다 좋아할 맛이에요. 달달하고 짭조름한 돼지갈비인데 사진만 보셔도 맛이 상상이 되지 않으신가요?

고기를 전부 다 썰어놓은 다음에 한쪽에 놓고 밥과 양파, 계란 프라이에 느억맘 소스를 뿌린 후 잘 비벼서 먹으면 정말 맛있어요. 느억맘 소스는 베트남에서 많이 먹는 젓갈 같은 소스인데 이게 호불호가 좀 갈릴거예요. 근데 여기서 주는 느억맘 소는 좀 희석된 듯한 소스여서 거부감이 강하지는 않아요.

 

그렇게 맛있게 막 먹다가 뼈에 붙은 살이 아깝게 느껴지는 거에요. 제가 원래 막 야무지게 뼈를 발라먹고 하는 성격이 아닌데 살이 많아 보이더라고요. 그래서 덥석 물고 뜯었는데 너무너무너무 질겨서 안 뜯어지길래 뭐야 하면서 팍 뜯었는데 이게 웬걸... 

 

 

 

 

 

 

사진처럼 속이 하나도 안 익었어요... 이미 씹고 먹은 후여서 하....

컴플레인 걸까 하다가 그냥 말았어요. 혹시 탈 나면 청구하려고 증거사진 찍어뒀지만 아무 일도 없이 말짱합니다... 튼튼하구나 내 위장은.. 

뼈에 붙은 고기는 몽 근한 불에서 오랫동안 익혀야 하는데 점심에 여기 무지하게 바쁘거든요. 그래서 고기만 후다닥 익혀서 주는 거 같아요. 담부터는 평소에 안 하던 짓 하지 말고 고기만 먹어야겠어요. 

 

지난주도 역시 잘 먹고 다녔네요~ 이번 주도 맛난 것들로 만 먹고 다녀야겠어요 ㅎ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