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아웃백에 다녀온 이야기를 써볼까 해요. 저는 태어나서 이번이 두 번째 아웃백 방문이에요. 이상하게 아웃백 갈 일이 잘 없더라구요. 그리고 제가 스테이크를 별로 좋아하지 않아요ㅠ 소고기보다는 돼지고기를 훨씬 좋아하다 보니 더더욱 그런 것 같아요. 하지만 투움바 파스타가 갑자기 너무 땡겨서 아웃백에 다녀왔어요.
할인 꿀팁까지 있으니 놓치지 마세요~!
제가 방문한 곳은 고속터미널 아웃백이에요. 파미에스테이션이 생기면서 엄청 깔끔해지고 다양한 음식점들도 있어요. 하지만 아웃백은 다른 곳에 동떨어져 2층에 위치해 있다 보니 찾는 게 쉽지 않았어요ㅠ 진짜 10분 정도 헤매다가 찾은 듯해요.
사진처럼 아웃백 올라가는 곳은 따로 있기 때문에 1층에서 이곳을 찾으시면 돼요. 저는 처음에 2층이라 길래 2층 올라가서 돌아다녔는데 다른 곳에 따로 있더라구요. 고속버스 하차하는 곳에 위치해 있는데 호남선인지 경부선인지는 잘.....
아웃백~!
매장이 넓고 좌석이 많기는 한데 직사각형 형태더라구요. 그리고 2층 난간 부분이 유리 없이 오픈이기 때문에 자체 냉방이 아닌 건물 냉방을 사용하고 있어서 음청 시원한 느낌은 없어요.
입구에는 캥거루 인형과 함께 토마호크 스테이크, 티본스테이크 모형이 있어요. 진짜 엄청 커요 ㄷㄷ
만화에서 보던 그 고기가 눈앞에 있는 느낌이에요. 이 정도 양이면 혼자서 다 못 먹지 않을까 싶네요.
아웃백은 런치가 가성비가 좋아요. 런치메뉴는 5시까지 운영하고 있고 메뉴 주문 시 수프 + 부시맨 브레드 + 에이드 + 커피까지 주기 때문에 구성이 알차요.
이날 베이비백립을 먹으려고 했는데 사이드가 1개만 된대서 고민했어요. 고구마와 감튀 두 개가 먹고 싶었거든요. 근데 직원이 자꾸 스테이크를 추천하더라구요. 이상하리 만큼 말이에요. 그날은 그냥 알았다고 하고 스테이크 시켜먹었는데 지금 생각하면 화가 나는군요... 왜 그땐 그냥 말을 듣고 시켜먹었을까.... 아무튼 이런저런 이유로 달링 포인트 스트립과 고구마+감튀 사이드 메뉴를 시켰어요.
제 아웃백 방문의 목적인 투움바 파스타!!
아웃백에서 가장 유명한 메뉴 중 한 가지 일만큼 먹어보면 반할 맛이에요. 주문 시 소스를 넉넉히 달라고 요청드렸어요. 시간 지나면 면이 소스를 흡수하고 나중 되면 스파게티가 마르고 소스 없이 꾸덕꾸덕 해지거든요.
두 번째 방문인데 잘 알죠?
저도 블로그랑 유튜브 보고 공부한 거예요 ㅋㅋ
총 주문 정리
달링 포인트 스트립 39,000원 (굽기 : 미디움 레어)
스테이크 사이드 메뉴 - 고구마, 감자튀김
투움바 파스타 23,900원 (소스 넉넉히)
수프 1개 - 양송이 수프
수프 1개 - 샐러드로 교체 1,400원 추가(소스 : 허니머스터드)
샐러드에 치킨 핑거 1개 추가 2,900원
에이드 - 한라봉, 망고
부시맨 브레드 무료 소스 추가(블루치즈, 초코)
총액 67,200원
주문 내용이에요. 여러분 입맛에 따라 다양하게 변경하고 추가하고 활용이 가능합니다.
맨 처음 나온 것은 부시맨 브레드!!
망고 스프레드, 블루치즈, 초코 무얼 찍어먹든 다 맛나요. 두 개를 동시에 찍어먹기도 하고 정말 맛있어요. 하지만 리필을 하거나 너무 많이 드시진 마세요~! 맛있다고 먹다 보면 배가 불러서 메인 요리를 남기는 사태가 발생합니다...
망고와 한라봉 에이드~!
겉보기에 똑같지만 맛은 다르답니다. 맛은 달달하니 각 과일의 맛도 조금 나고 나쁘지 않아요. 저는 이런 시럽 음료들은 별로 안 좋아해요. 생과일을 쭉쭉 갈아 넣은 음료를 좋아하지.. 그리고 음료 다 마시면 리필 소다도 먹을 건지 물어보는데 콜라, 환타, 수프라이트 등 탄산음료 주는데 처음부터 달라고 하셔도 돼요.
부시맨 브레드와 에이드를 먹으면서 음식이 나오기를 기다리는 중..
스프 1개를 샐러드로 교체하고 치킨 핑거 1개를 추가했던 게 나왔어요. 양이 적어 보이지만 은근히 많고 딱 적당해요. 그리고 허니머스터드 소스가 진짜 맛있어요. 치킨 핑거도 바삭하고 안에 촉촉하니 맛있더라고요. 이거 어차피 냉동 튀겨서 주는 거일 텐데.. 어디 건지 궁금하네요.
양송이 수프도 버섯 많이 들어가 있고 맛도 진하고 좋아요. 근데 다른 게 너무 맛있다 보니 가장 손이 안 갔던 음식이에요.
드디어 메인 요리가 나왔습니다~! 유후
달링 포인트 스트립!
접시는 가열되어있는 상태여서 고기가 계속 지글지글 익고 있어요. 뜨거우니 조심하셔야 해요.
그런데 접시는 엄청 큰데 고기는 쪼매난.. 스테이크를 그램수 별로 판매하다 보니 큰 거 시키는 사람까지 생각해서 큰 접시 하나를 공용으로 쓰는 것 같아요.
저의 아웃백 방문 목적이자 대표 메뉴인 투움바 파스타!!
진짜 너무 맛있게 생겼네요!!
근데 소스를 많이 달라고 요청했는데 이게 많은 건지 기준이 없어서 모르겠네요.. 많이 줬겠죠? ㅋㅋㅋ
저를 고민하게 만들었던 사이드 메뉴 2가지!
고구마 진짜 두 번 세 번 꼭꼭 드세요! 진짜 너무너무 맛있어요. 버터와 단맛, 시나몬 가루의 향과 맛까지 정말 완벽 그 자체... 집에서도 만들어보려고 했지만 이 맛은 절대로 안 나요...
감자튀김은 뭐 잘 튀긴 바삭한 감튀! 누구나 다 아는 그 맛이에요. 저는 치즈 감튀보다는 그냥 감튀를 좋아해서 오지치즈 추가 같은 거 안 했어요.
두근두근 스테이크 썰기~
칼이 잘 안 드는지 고기가 그다지 질긴 게 아닌데.. 촬영이라 긴장했나.. 암튼 어설프군요..ㅋㅋ
하지만 이 빛깔을 보세요. 진짜 장난 없지 않나요? 색이 어쩜 이런 지.. 그라데이션 미쳤습니다. 육즙이 가득하고 겉면은 바삭하게 잘 시어링 된 스테이크
채끝등심부위인데도 부드럽고 적당히 씹는 맛이 있어서 좋네요. 같이 준 홀그레인 소스와 먹으니 맛있어요~ 저는 돼지고기 파이지만 스테이크도 나름 괜찮네요!
대망의 투움바 파스타!
예쁘게 돌돌 마는 영상을 찍으려고 했지만 이건 무엇?
파스타 처음 먹어보는 사람 아닙니다 ㅋㅋ 그냥 저 때 이상하게 잘 안된 거예요ㅠㅠ 뭐가 문제인지...
투움바는 크림 베이스에 고추를 넣어 매콤하게 만든 파스타예요. 그래서 한국인의 입맛에도 아주 찰떡궁합! 크림 파스타 계속 먹다 보면 느끼함 때문에 피클만 엄청 먹기도 하는데 투움바는 매콤한 게 느끼함을 잡아줘서 밸런스가 아주 좋습니다.
보니까 또 먹고 싶은 투움바. 투움바는 진짜 일주일에 한두 번씩 매주 먹어도 안 질릴 거 같은 느낌?
식사를 마치고 커피나 녹차의 후식을 물어보셨지만 바로 카페에 갈 예정이라 거절하고 계산하러 고고!
할인 내용 정리
생일 만원 할인 쿠폰
SKT VIP 등급 15% 할인
67,250원 → 48,663원 (부시맨 브레드 봉투값 50원 추가)
둘이서 4만원대에 아주 배부르고 즐겁게 식사를 할 수 있어요~!
할인 꿀팁
생일 만원 할인 쿠폰 받기
생일 쿠폰은 가입 시 입력한 생일에도 주지만 이 날짜를 변경할 수 있어요. 그래서 원하는 날짜를 기념일로 지정하면 바로 해당 월에 사용할 수 있는 쿠폰이 발급돼요. 그렇기 때문에 아웃백 가고 싶을 때 기념일 변경해서 쿠폰을 받으면 끄읕!
하지만 4만원 이상 사용 시 적용 가능하고 일 년에 2번만 수정이 가능하기 때문에 참고해서 이용하세요.
행복했던 아웃백 방문기
제 추천점수는 92점
베이비백립을 먹었다면 99점 이었을 확률 99%
다음에는 꼭 베이비백립이랑 투움바파스타 먹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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