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발에 관심이 없고 모르는 분들에게는 신발을 사기 위해 응모를 하거나 줄을 서고 하루 이틀 캠핑을 하며 사야 하는 게 이해가 안 될 수 있지만 수량은 한정되어 있고 갖고 싶으면 이 정도 노력은 필요하다고 봐요!
이번 신발도 다양한 곳에 응모를 했지만 소식이 없던 중 한곳에서 당첨이 됐어요~! 그것도 가장 인기 있는 블랙 색상으로요! 대박쓰~
제가 당첨되어 제 돈 주고 산 리뷰 시작~~
에센셜에 대해 아시나요?
에센셜은 제리 로렌조(Jerry Lorenzo)라는 디자이너가 피어 오브 갓이라는 브랜드를 운영 중인데 이것에 세컨드 라인이에요. 피어 오브 갓은 굉장히 고가의 하이엔드 의류라면 에센셜은 그보다 가격을 많이 낮춘 저가 라인이에요. 합리적인 비용으로 제리 로렌조의 감성을 느낄 수 있으며 스트릿 패션을 좋아하는 분들에게 굉장히 인기 있는 브랜드예요. 저도 에센셜 의류를 가지고 있는데 핏이 예뻐서 참 좋아해요~ 편안한 츄리닝이지만 후줄근한 핏이 아니라 고급스러움이 느껴져요.
6월에 에센셜 새 의류가 공개된다고 하니 관심 있는 분들은 제 블로그를 놓치지 마세요~!
아이보리와 회색의 어딘가 쯤에 위치해있는 듯한 박스 색상.
심플한 에센셜 로고.
예쁘다.
여기저기 에센셜로 도배
컨버스 사이즈는 개인 취향이지만 저는 오버 사이징 해서 신는걸 좋아해요. 오버사이징해서 꽉끈한 모습과 정사이즈를 신은 모습은 굉장히 느낌이 달라요. 인터넷에서 검색을 통해 이미지를 보신다면 단번에 이해가 되실 거예요. 제 정사이즈는 260이지만 컨버스는 270이나 275 사이즈로 신고 있어요. 꽉끈해서 신기 때문에 신발이 커서 불편한 점을 느껴본 적은 없어요.
너무나 행복한 박스 여는 순간!
사실 이 신발이 발매된다고 하고 사진으로 접했을 때 제 취향이라는 느낌은 없었어요. 그런데 길 가다가 이 신발 신은 사람을 봤는데 생각보다 너무 예쁜 거예요. 근데 이렇게 당첨도 되고 요모조모 살펴보니까 더 이쁘네용. 실물 깡패!!
정상 가격은 145,000원이에요.
하지만 이제 정상가에는 구매하실 수 없기 때문에 개인 매물이나 신발 거래 사이트, 편집샵 같은 곳에서 리셀 가격을 주고 구매하셔야 해요. 사이즈나 색상마다 다르지만 블랙 색상의 275 사이즈는 20만 원 후반 대에요.
저 동그란 컨버스 로고는 진짜 몇십 년이 지나도 촌스럽지가 않아요. 잘 만든 로고.
로고는 신발 안쪽에만 있어요.
컨버스 X 피어 오브 갓 에센셜 척 70 컬래버레이션의 첫 번째 특징 중 하나는 바로 이 혀 부분이에요. 바디 부분과 재질, 색상을 다르게 하여 포인트를 주었어요. 사진에 보이듯 가죽 재질로 아이보리 색상을 띠고 있으며 신발끈과 유사한 색상이에요. 사진으로 봤을 때는 이 배색이 어색하다 생각했는데 실제로 보니 포인트가 되고 굉장히 예뻤어요.
미드솔 부분은 척 70의 특징인 볼드함과 텍스처가 그대로 들어가 있어요.
컨버스 x 피어 오브 갓 에센셜 척 70 컬래버레이션의 두 번째 특징은 바로 힐컵의 고리!
예전에 컨버스 하이를 신을 때 긴 끈을 발목에 감아서 묶는 게 유행인 적이 있었어요. 그것과 유사한 느낌의 디테일로 포인트를 주었어요.
아웃솔 뒷부분에는 왼쪽에만 로고가 다르고 특별한 것은 없어요.
사진으로 보는 거보다는 실물이 진짜 예쁜 신발이에요.
요즘 컨버스 콜라보 예쁜 것들이 많네요. JW앤더슨과 콜라보했던 런스타하이크는 완전 초대박이 났고 이번에 피어 오브 갓 콜라보도 진짜 대박 났네요 ㅎ 앞으로도 이렇게 예쁜 신발들 많이 나오면 좋겠네요.
컨버스 x 피어 오브 갓 에센셜 척 70의
제 추천점수는 95점!
전체적으로 컨버스 하이에서 형태가 변화했다기보다는 디테일들이 변하면서 비슷한 듯 다른 느낌의 신발이에요.
제 돈 주고 산 리뷰는 여기까지입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