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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올 여름 이 향수는 어떨까요? 이솝 향수 테싯

by №º♭㏂㉿♬ 2020. 5. 29.

 

 

 

 

저는 향수에 관심이 많고 좋아하는 것 중 하나예요. 많은 향수를 가지고 있는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나름 계절에 맞는 향수를 찾아서 구매하여 사용하고 있어요. 구매는 주로 해외여행 시 인터넷 면세점을 통해 할인쿠폰, 적립금 등을 최대한 모아서 못해도 40% 이상의 할인을 받고 구매하는 편이에요. 올해도 4월과 6월에 해외여행을 계획했었고 어떤 향수를 살지 고민이었지만 코로나로 인해 모든 게 물거품이 되어버렸죠..ㅠㅠ

 

그렇게 향수 구매는 포기하고 지내던 중 날씨가 더워지면서 여름에 쓸 향수를 구매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런데 평소 40%이상의 할인율로 구매하던 향수를 정상가 주고 살려니까 도저히 못 사겠더라고요. 그래서 면세점에서 할인도 많이 안되거나 10만 원 초반대의 가격으로 살 수 있는 향수를 찾기 시작했어요.

 

1순위

이솝 테싯

 

이건 이미 한차례 시향을 해본적이 있고 탑노트의 시트러스 향이 여름과 잘 어울려 좋겠다는 기억이 있어요.

 

2순위

에르메스 운자르뎅 수르닐

 

시향은 안해봤지만 여름 향수로 좋다는 평이 많고 에르메스라는 브랜드임에도 가격이 넘사벽으로 비싸지 않아 구매해볼 만한 제품이었어요.

 

3순위

자라 X 조말론 여사 컬래버레이션

 

조말론을 세운 조향사가 현재는 조말론에서 나와 개인 브랜드를 하고 있어요. 조말론이야 향 좋은 건 누구나 아니까 이 콜라보가 기대됐었는데 해외에서는 이미 발매를 했고 많은 인기를 끌고 있어요. 그러던 중 5월에 한국에도 정식 론칭되어 자라 매장과 온라인샵을 통해 구매할 수 있어요. 그리고 자라 향수의 특성상 가격이 저렴하고 용량도 다양하게 나오거든요. 

 

참고로 이솝은 환경보호와 자원낭비를 막기 위해서 인지 시향지가 없어요.. 그래서 몸에 뿌리는 착향밖에 해볼 수가 없어요. 향수를 뿌리고 갔는데 팔에 또 향수 3가지나 뿌려서 범벅을... 근데 향이 너무 좋아서 계속 코를 대고 킁킁댔네요.

 

 

 

 

 

 

 

 

 

이솝은 종이백도 사용하지 않아요. 그래서 이렇게 더스트백에 담아줘요.

환경을 정말 많이 생각하는 기업인 것 같아요.

 

 

 

 

 

 

 

 

 

향수 박스는 굉장히 심플해요. 오묘한 초록색의 상자가 고급스럽고 설레네요 ㅎ

향수 말고 다른 박스는 스킨케어 샘플을 담아줬어요. 제 피부 상태를 물어봐서 수분 부족형 지성이라고 했더니 세럼 3장 크림 3장 주셨어요. 

 

 

 

 

 

 

 

 

박스는 슬라이드 방식으로 위로 밀어서 올리면 아래에 향수가 담겨있어요. 내부 박스에는 오묘한 그림이 그러 져 있네요.

 

향수의 가격은 50ml 130,000원

 

오드 퍼퓸이어서 향이 진하고 지속시간이 길어요. 여름 향수의 경우 대부분 지속시간이 짧아 공병에 담아 다니면서 수시로 뿌려줘야 하는데 이건 아침에 한번 오후쯤에 한번 뿌려주면 될 것 같아요.

 

홈페이지에 테싯의 소개는

 


마음을 차분하게 가라앉혀주고 우리 몸의 감각을 일깨워주는 흙내음과 시트러스 노트의 따뜻하고 생기 넘치는 블렌드


처음에는 시트러스의 상큼한 냄새가 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우드향이 나요.

 

 

 

 

 

 

 

 

이솝 테싯의 주요 향은

 

- 유자

- 베티버

- 바질

 

이렇게 3가지예요.

 

 

 

 

 

 

 

 

개인적으로 우드향 덕후인데 여름에 우드향을 써볼 생각은 해본적이 없어요. 우드향은 보통 가을, 겨울과 같이 쌀쌀한 날씨에 어울리는 무게감있는 향이거든요. 그런데 상큼한 우드향 느낌이라 여름에 사용해도 거부감이 전혀 없을 듯해요. 

 

 

 

 

 

 

 

 

 

향수를 사용하다 보면 뚜껑도 굉장히 중요해요. 무게감이 있어서 좋지만 자석이었으면 더 좋았을 텐데 아쉬워요. 뚜껑이 자석으로 되어 있는 향수는 열고 닫는 게 편하거든요. 마치 에어팟 뚜껑 닫듯이 착착 감기거든요 ㅎ

 

 

 

 

 

 

 

 

 

이솝 향수는 첫 구매인데 굉장히 매력 있네요. 보통 이솝은 향수보다는 핸드크림, 핸드워시, 스킨케어 등 화장품들이 먼저 떠오르는 브랜드이다 보니 향수 구매 리스트에는 없던 브랜드인데 이번 기회로 생각이 달라졌어요. 

매장 직원분 말에 따르면 이솝의 향수들은 향조가 비슷하기 때문에 어떤 제품이던 상관없이 2가지를 섞어서 뿌리는 레이어드가 가능하다고 해요. 그렇게 하면 조금 더 독특한 나만의 향이 생기겠죠?

나중에 기회가 되면 2개 사서 레이어드 해봐야겠어요!!

 

향수를 좋아해서 인지 살 때마다 기분 좋고 설레는 거 같아요..!!

 

제 추천점수는 90점!!

우드향을 좋아하신다면 꼭! 시향이라도 해보세요

 

향수는 개인마다 호불호가 있고, 본인 이미지나 평소 옷차림에 따라 향을 선택하는 게 중요해요!

블라인드 구매했다가 망할 수도 있어요

 

제 돈 주고 산 후기입니다~ 이솝에게 협찬받는 날은 평생 없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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